남편의 '짧다-길다'와 같은 한글, '十月一日'과 같은 한문 구몬 학습지가
거실에서 글 쓰고 있는 나의 허벅지 위 느껴지는 남편 종아리의 무게가
우리 부부의 취향이 듬뿍 담긴 집에서 친구들,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가
부쩍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초록 초록 잘 버텨주고 있는 식물들이
클라이밍 센터에 취업해서 교육받으며 열심히 적어온 남편의 오탈자가
부족한 실력이지만 좋은 사수님,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push 한 코드가
소소한 행복으로 오늘을 채워주었고 내일을 살아가게 하는 힘을 주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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